이 책이 처음 출간된다는 것을 사전 안내받고 2007년에 바로 구입해서 읽었습니다. 심리학자들이 논의했던 긍정심리학의 흐름을 미리 파악하고 있었지만, 긍정심리학자 Diener의 글을 한 곳에 모은 것이라 더 흥미를 가졌습니다. 긍정심리학을 좋아하는 코치라면, 영문으로 일독을 권합니다. 주요 개념들이 영문으로 어떻게 표현되는 지를 아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번역을 하면, 저자가 사용한 핵심 개념들이 무엇인지를 파악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요. 번역서의 가장 큰 맹점은 저자가 창의적으로 사용하거나 강조하는 개념들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어렵고, 그 개념이 작동하는 심리기제가 동사로 어떻게 쓰였는지를 모를 수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코칭에서 명사(저자가 사용한 개념)과 동사(심리의 작동 기제)는 아주 중요하지요.
긍정심리학자들이 추구하는 가치를 알 수 있죠. Diener는 긍정심리학이 'public good(공익)을 위한 것'이라는 점에 매료되었다고 말합니다. 긍정심리학자들은 지난한 연구를 통해 알게 된 지식을 비싼 값에 팔지 않습니다. 그들의 수고에 대한 댓가를 높게 매기려 하지 않아요. 유명한 학자일수록 자신이 연구한 것을 개인 홈페이지에 올려둡니다. 누구나 쉽게 관련 정보를 사용하도록 하는 것이죠. 무료 또는 저렴한 비용에 말이죠. 긍정심리학을 공공 영역에 속하는 과학으로 보는 것이죠(그래서 그 산출물을 공공재로 보는 것입니다). '나눔'의 가치를 깨닫게 합니다.
그러나 지식 시장으로 오면 이야기가 달라지죠. 아주 비싼 값에 그들의 지식은 상품으로 바뀌어 있죠. 자연스러운 자본시장의 모습입니다. 무시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래도 긍정심리학을 근간으로 한 긍정 코칭을 한다면, 기본적으로 긍정심리학자들이 추구한 가치를 존중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2차 주제는 긍정심리학 접근입니다.긍정심리학의 주창자는 미국심리학회장을 지낸 마틴 셀리그만입니다.그 이외에도 긍정심리학자는 많습니다.미하이 칙센트미하이, Diener등이 있습니다.공부방에서는 셀리그만과 칙센트미하이가 미국심리학자들에 기고한 특집판 원고를 읽습니다.그들이 생각하는 긍정심리학의 초기 글을 읽는다고 볼 수 있습니다.이 글을 통해 긍정심리학이 본격적으로 학계에 알려집니다.
<2차 줌 미팅:긍정심리학의 접근>
Seligman, M. E. P.,& Csikszentmihalyi, M. (2000). Positive psychology: An introduction.American Psychologist, 1, 5~14.
다음 질문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 보시기 바랍니다.
1.긍정성positivity이란 무엇인가?
2.긍정심리학에서 다루는‘긍정적 속성positive quality’이란 어떤 의미입니까?
3.그 긍정적 속성에는 어떤 개념들이 속합니까?희망과 낙관은 어떤 차이가 있습니까?
4.그 중에 어떤 개념에 대표성을 부여하고 있습니까?당신의 주된 관심은 무엇입니까?
5.종합해 볼 때,코칭에서'긍정심리학의 기여'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6.긍정심리학에 대한 이해는 현재 여러분의 활동에 어떤 시사점을 줍니까?
7.여러분의 현장 활동에서 무엇을 달리 실행해 보겠습니까?
<참고자료>
두 권의 번역본에 대한 읽기는 선택 사항입니다.시간적인 여유가 있으신 분은 아래 자료도 읽어 보십시오.
1. Seligman, M. E. P. (2002).Authentic happiness : using the new positive psychology to realize your potential for lasting fulfillment.마틴 셀리그만의 긍정심리학. (김인자,우문식 역, 2014).서울:풀무레.
2. Biswas-Diener, R., & Dean, B.(2007)Positive psychology coaching. NY: Johns Wiley and Sons Ltd.긍정심리학 코칭(서희연 역).서울:아시아코치센터. 1장 참고하세요.
내 삶의 목적과 가치 실천이 신념으로서 뿐만 아니라 일상에 담겨 있는 삶을 살려고 하죠. 젊어서는 이 주제를 깊게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기에도 벅찼지요. 하루 해가 뜨고 지는 것을 바라보면서, 이전에 마음속에 그리던 것들을 좀 더 실천해야겠다는 생각했습니다. 내 삶이 의미 있고 충만하도록 만들려고 합니다.
2002년 코칭을 시작한 이후 심리학, HR컨설팅, 진단도구 개발, 코칭 경험 등의 요체를 총 반영해 수정 보완한 최종 '효과성 코칭 모델'입니다. 이 한 장의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긴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누군가 나에게 "당신은 지금까지 뭘했습니까?"라고 물으면, 이 모델 한 장을 보여주는 것이죠.
지난 2015년부터 진행한 '효과성 코칭 워크숍: 개인코칭'을 온라인으로 진행합니다. 개인코칭은 3S-FORM코칭모델(행동변화모델)과 리더십진단도구(ELA)를 활용한 진단기반의 접근을 사용합니다. 오프라인으로 진행하는 것을 고집하다가, 줌zoom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2021년 워크숍 일정에 따라서 진행합니다. 첨부한 안내문을 참고바랍니다. 올해 2월 과정은 폐강하고,
첫 시작은 4월 23일(금)~24일(토) (9:00~5:30), 2일 과정(총15시간)입니다. 하반기에는 9월 10일(금)~11일(토), 11월 26일(금)~27일(토)입니다.
현상학과 인본주의, 구성주의는 내 생각의 뿌리입니다. ‘의미’는 그 중심에 있습니다. 코칭을 시작하고 10년이 지날 즈음 구조화된 4 가지 질문을 개발했습니다. ‘소중한 것의 재발견’이라고 이름을 붙였습니다. 소크라테스적 문답법이 코칭대상자와 코치를 연결하는 관계의 질적 속성이며 변화를 이끄는 질문이 코칭 포인트라고 생각했습니다.
-생각 파트너 이석재
“의미를 어디서 찾아야 하나요?” 23쪽. 이 책을 읽으면서 든 질문은 “당신에게 의미란 무엇입니까?” 이 책의 표지 아주 좋아요~~^^
이번 ‘코칭심리학 공부방’에 일정이 맞지 않아 참석하지 못한 분들의 문의가 있어서 관련 안내드립니다. 2021년 하반기에 '코칭심리학 공부방'과 동일한 ‘코칭심리학 공부방(이론)’과 이번에 다룬 내용을 현장에 적용하는 '코칭심리학 공부방(실제)'을 동시에 운영할 예정입니다.
<학술 논문작성 멘토코칭>
학교 장면 밖에서 석사논문과 박사논문, 국내외 학술지 코칭논문을 작성하는 코치의 성장을 돕기위해 연구주제의 발굴부터 논문작성 전과정을 멘토코칭합니다.(희망자 개인별 컨택)
이러한 활동을 통해 코칭이론과 코칭방법론으로 전문성을 갖춘 코치로 활동하도록 돕고, 코칭심리학의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자 합니다.
공부방에서 논문을 읽을 때, 특정 개념을 소개한 인물의 첫 논문 또는 그 분야의 구루들이 쓴 글을 읽고자 합니다.
그들의 글을 읽으면서 그들만의 세상 보기를 배웁니다.
그들의 시선과 관점은 우리에게 어떤 인사이트를 주는 지, 호기심과 아이디어를 자극하는 지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생각의 나눔에 있어 옳고 그르다는 판단보다는 생각 그 자체를 존중하고 나눕니다.
이러한 나눔을 통해 참가자만의 독특하고 창의적인 생각을 자극하면 좋겠습니다.
코칭을 처음 접하는 분들을 위해 미팅 초반에 학습 주제와 관련된 오리엔테이션을 할 예정입니다.
영어 자료에 부담 갖지 마시기 바랍니다.
<1차 줌 미팅: 코칭심리학이란?>
다음 주 공부를 위해 읽을 논문을 보내드립니다. 코칭심리학의 큰 별 고 Grant 교수의 논문입니다.
아쉽게도 작년에 고인이 되셨습니다. 호주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던 인물이지요.
Grant, A. M. (2006). A personal perspective on professional coaching and the development of coaching psychology.ICPR, 1(1), 12-22.
다음 질문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 보시기 바랍니다.
1. 코칭이란 무엇인가? 여러분이 이해하고 있는 코칭은 무엇입니까?
2. 전문코치로 활동하고 있다면, 여러분 자신이 정의하고 있는 코칭은 무엇입니까?
3. 코칭심리학이란 무엇입니까? 어떻게 정의할 수 있겠습니까?
4. 심리학 전공자와 다른 전공자가 코칭을 볼 때,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근본 차이는 어디에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5. 종합해 볼 때, 코칭에서 '코칭심리학이 필요한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6. 코칭심리학에 대한 이해는 현재 여러분의 활동에 어떤 시사점을 줍니까?
7. 여러분의 현장 활동에서 무엇을 달리 실행해 보겠습니까?
<참고자료>
다음 읽기는 선택option입니다.
시간적인 여유가 있으신 분은 추가로 보내드리는 자료도 읽어 보십시오.
유럽에서도 코칭심리학이 활발히 논의되고 있는데도 그 중심에서 활동하는 인물의 논문입니다.
Palmer, S., & Whybrow, A. (2006). The coaching psychology movement and its development within the British Psychology Society.ICPR, 1(1), 5-11.
<강의 포인트>
1. 코치로서 코칭을 설명할 때, 어떤 논리적 함수 관계를 가지고 코칭을 설명하는가?코칭을 심플하게 정의내려져 있는 것이 중요하다. 머릿속에 있는 생각들을 모두 녹여서 설명하고자 한다면 그것은 덜 구조화되어 있다는 증거일 수도 있다. 자신에게 이렇게 질문해 보자.코칭에 대한 나만의 로직은 무엇인가? 이에 대한 답을 코칭심리학에서 찾아 보자.
- 이석재 (2020). 코칭방법론. 책의 23쪽부터 33쪽까지를 읽어본다. 효과성 코칭의 로직이 어떻게 개발되었는지를 공부한다. 지금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가? 어떤 시사점을 주는가?
2. 코칭 대상자가 코칭을 통해 변화를 보일 때마다 내 코칭에 대한 프레임이 달라진다면, 이점이 시사하는 것은 무엇인가? 내 코칭 프레임이 없다는 것이다. 코칭심리학은 나만의 프레임을 짜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3. 코칭의 실행과 결과의 연결 고리에서, 내 코칭의 신뢰성, 타당성은 어떠한가? 반복적으로 실행 시, 효과가 있다고 말할 수 있는가? 여러 장면의 다양한 사람들에게 코칭할 때마다 효과적인가? 이러한 효과성 부분이 이론에 근거하지 않은 상태로 만들어진다는 것은 사실 어렵다. 코칭심리학에 다루는 이론적 근거는 신뢰성과 타당성이 있는 일련의 코칭 전개를 수행할 수 있는 접근을 갖게 해 준다.
- 이석재 (2020). 코칭방법론. 책의 61쪽부터 77쪽까지를 읽어본다. 코칭의 신뢰성과 타당성을 높이기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가? 현재 하고 있는 코칭활동에서 개선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4. 내가 그 동안 해 온 '코칭이란 무엇인가'에 대하여 구조화를 빨리 해 두었을 때, 이론을 접목시킬 수 있을 것이다. 그 구조를 짠 후, 코칭 프랙티스를 하면서 확인해 가는 것이 필요하다. 심리학적 접근마다의 각 키워드들을 어떻게 코칭에 연결하면 도움이 될까에 대해 각자 자신의 관점에서 찾아 보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면, 다음 주에 다룰 긍정심리학에서 '긍정'이란 걸 내 코칭에 도입하면 어떻게 될까에 대한 호기심을 갖고 생각본다. 이러한 학습 황동을 통해 총 15주가 지나면, 코칭심리학에 소개된 이론을 기반으로 한 나만의 코칭 프레임을 갖추게 될 것이다.
5. 13주~14주 강의 주제로 다루는 '증거기반의 코칭'에서 내가코칭을성공적으로했다는것을입증하는 방법을 공부한다, 이를 통해 나의 코칭 프레임에 어떤코칭툴을쓰는게 맞는 것인지, 효과적인지 등을 확인해 볼 수 있다.
- 생각 파트너가 2012년 한국코치협회에서 발표한 자료를 참고. 상세한 내용은 '코칭심리학 공부방' 13주~14주에 다룰 예정임
<2021년 공부방 안내>
이번 ‘코칭심리학 공부방’에 일정이 맞지 않아 참석하지 못한 분들의 문의가 있어서 관련 안내드립니다. 2021년 하반기에 '코칭심리학 공부방'과 동일한 ‘코칭심리학 공부방(이론)’과 이번에 다룬 내용을 현장에 적용하고 실천하는 '코칭심리학 공부방(실제)'을 동시에 운영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