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과성 코칭 워크숍

코칭을 할 때, 여러 심리학 이론이나 관련 분야의 이론을 적용하고 있다. 물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기존 이론을 토대로한 코칭은 그 이론의 확장된 실행(practice)인가? 예를 들어 특정 상담이론을 근거로 한 코칭은 그 이론의 연장인가? 아니면, 또 다른 형태의 코칭인가? 코칭의 본래 모습은 무엇인가? 코칭이론은 따로 존재하는 것일까? 흔히들 상담과 코칭의 차이가 무엇이냐고 묻는다. 요즘 상담은 과거-현재-미래를 모두 다룬다. 문제해결적(problem-solving counseling) 상담도 있지만, 해결중심적 상담(solution-focused counseling)도 있다. 두 접근은 당면한 이슈에 대해 답을 찾는 과정이 다르다. 해결중심적 접근은 '너 안에 답이 있다'는 접근과 다르지 않다. 


과연 답을 찾는 방법이나 어느 시점의 영역을 다룬다는 것만으로 상담과 코칭, 두 영역이 서로 다르다고 말할 수 있을까? 그 이외에도 다른 차별성이 제시되고 있다. 그러나 코칭을 관련 전문영역과 차별화하는 데 있어 혼란이 있기도 하다. 그 주된 이유 중의 하나는 코칭이 무엇인가에 대한 정의에 다양한 개념 설정이 존재하고 그 개념을 현장에서 실행하는 일련의 코칭 활동을 지지해 주는 이론의 부재 때문이 아닐까? 코칭 현장을 여러 시각에서 살펴 보면서 문제점과 질문을 던져 보고, 발전적인 답을 찾는 활동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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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치에게 이론이란, 탁월한 코칭의 다른 이름이다."

코칭에서 모델(model)이란 어떤 개념일까? 모델이란 용어가 흔히 쓰이지만, 실제 내용을 보면 모델이 아닌 경우가 있다. 모델이란 사전적 정의를 보면, a simplified representation of a system or phenomenon, as in the science or economics, with any hypotheses required to describe the system or explain the phenomenon이다(YBM 올인올 영한영사전). 모델은 객체, 시스템, 또는 객체에 대한 구조나 작업을 보여주기 위한 패턴, 계획, 또는 설명이다(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모델을 구성하는 가장 기본적인 요소는 현상과 그 현상을 묘사하거나 설명하는 개념, 개념들의 관계를 보여주는 단순화된 표현이다. 이러한 모델을 만드는 활동을 모델화 또는 모델링(modeling)이라고 한다.


한 사례로 저작권이 설정되어 있지 않은 GROW모델을 보자. 이 모델은 목표 중심의 성과모델이다. 특정 목표를 달성하려고 할 때, 어떤 개념들이 구조적으로 작동하면 그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를 단계적으로 보여 준다. 관찰되는 현상은 개인이든 조직이든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가 있는 데, 그 목표를 달성하고자 애를 쓰는 모습이다. 흔히 관찰되는 이러한 사회적 현상을 보고, 어떻게 하면 원하는 결과를 얻도록 도와줄 것인가? 휘트모어는 4가지 개념, 목표(goal), 현실인식(reality), 대안파악(options), 의지(will)의 연계된 실천이 목표를 달성하는데 효과적이라고 주창하였다. 현상, 개념, 개념간의 논리적 관계, 그리고 단순하게 표현했다. 이러한 목표 달성의 과정에서 개인과 조직이 모두 성장할 수 있다는 의미를 GROW로 표현했으니, 모델 작명도 탁월하다. GROW모델에서 중요한 것은 4가지 개념에 대한 개념적 정의와 그 정의를 현장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하는 조작적 정의이다. 여기서는 각 개념들을 상세히 살펴보지 않지만, 모델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두 개념적 정의가 명확해야 한다. 코칭에는 다양한 모델이 존재한다. 


모델을 더 발전시킨다면, 방법론(methodology)을 개발할 수 있다. 방법론이란, 사전적 정의로 보면 a set or system of methods, principles, and rules used in a given discipline이다 (YBM 올인올 영한영사전). 방법론이란, 우리가 무엇을 알고 있다는 인식론과 달리 인식을 구성하는 개념들의 관계를 밝히는 방법과 그 의미에 대한 것이다. GROW모델을 적용한 코칭을 할 때, 방법론의 틀을 갖추려면 GROW의 작동원리가 있어야 한다. 에를 들어 심리학적으로 보면, GROW가 작동하는 심리기제, 이론이 무엇이냐는 것이다. 또한 작동원리를 통해 가설을 설정하고, 이를 검증하기 위한 방법으로 검증의 절차와 검증을 하기 위한 도구(예, 진단도구, 측정도구 등)들이 있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강조할 수 있는 것은 검증된 내용이 갖는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다. 그 의미는 작동원리에 대한 것 뿐만 아니라 현상이 관찰되는 현실 세계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설명하는 것이다. 이 모든 것이 시스템적인 체계를 갖추고 있어야 한다. 


코칭이 국내에 도입된지 수년이 지나 이제 20년을 바라보고 있다. 코칭이 하나의 전문영역으로 발전하기 위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현장에서 활동하는 많은 코치도 필요하고, 그들의 전문성을 높이는 역량 강화 활동도 필요하다. 이러한 외현적인 성장과 함께 성장해야 할 것은 지금하고 있는 코칭이 어느 정도 이론적인지에 대한 질문과 그 답을 구하는 노력이다. 지금 하고 있는 코칭을 그렇게 하는 이유에 대한 것이다. 코칭 모델이나 방법론은 지금 소개된 것 보다 더 정교하고 깊은 내용이다. 개관만을 다루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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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인생에서 진정 찾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 두고 두고 생각해 보면, 혼란스럽다. 답이 매번 달라진다. 질문을 다르게 해 보자. "내 삶을 의미있게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 내 삶이 의미있다는 말은 또 무슨 말인가? 의미는 주체가 대상에게 부여하는 것이다. 뭔가 부여하기 위해서는 주체의 관점이 있어야 한다. 수시로 변화하지 않고 일관되게 사고와 행동에 방향성을 제공하고 의사결정에 준거가 되는 것이 필요하다. 가능한 답 중의 하나는 가치(value)일 것이다. 그렇다면, "내 삶의 가치는 무엇인가?"


삶의 가치를 생각하면, 자연스럽게 "왜 사는가?"를 묻게 된다. 왜는 곧 목적을 묻는 것이다. 삶의 목적은 삶의 가치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삶의 목적을 정의하려면, 삶의 가치가 명확해야 한다. 그 가치를 현실에서 추구하고 실행하면서 그 가치에 부합하는 결과를 만들어야 한다. 그 결과물이 의미있기 위해서는 결과물이 선한 영향력을 가져야 한다. 자기 자신의 가치 추구와 목표 달성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타인에게 긍정적 영향을 미쳐야 한다. 그 영향이 더 크다면, 사회 그 이상으로 영향력이 파장을 일으킬 것이다.


인생에서 진정 찾고자 하는 것, 삶의 의미, 삶의 가치, 삶의 목적에 대한 답을 찾는 시작은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질문으로 통합된다. '사람은 그 자체가 온전한 존재적 가치를 가지고 있다(being as a whole)' 인식은 자기 정체성을 찾는 중요한 관점이다. 그 온전함의 존재적 가치는 각자의 잠재성(potential)에 대한 시각이다. 잠재성은 특정 맥락에서 원하는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근원적인 내적 자원이다. 잠재성은 '좋다-나쁘다', '많다-적다'와 같이 평가되기 이전의 것이다. 강점-약점으로 평가되기 전의 것이다. 강점 또는 약점은 잠재성이 원하는 결과를 만드는 데 있어 적용되는 기능적 표현이다.


삶을 주체적으로 주도하고 만들어가는 데 있어 잠재성은 어떻게 근원적인 자원이 될 수 있을까? 잠재성이 개인적이며 사회적 차원의 가치를 갖기 위해서는 삶의 목적이 분명해야 한다. '목적있는 삶'은 방향성을 가지고 있다. 그 방향성은 잠재성이 가치있게 발휘될 수 있는 구체적인 방향과 과제를 찾도록 안내할 것이다. 타인의 평가에 휘둘리지 않고, 강점-약점과 같은 평가적 시각에 구속되지 않고, 자신을 지키면서 선한 영향력을 만들어 갈 수 있는 방법이다. 주체적으로 자신의 삶을 들여다 보고 주도하고 만들어 가기 위해서는 자신이 강건해야 한다. 그 강건함을 얻기 위해서는 삶의 목적을 찾아야 한다.


"내 삶의 목적은 무엇인가? 내 삶의 목적이 오늘 일상에 담겨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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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발달에 기념비적 연구와 통찰을 제시한 비고츠키. 그의 주요 저서와 에세이들로부터 그의 이론을 이해할 수 있는 핵심 내용을 발췌하였다. 오래된 책이지만, 그에 대해 공부하는 기본서로서 추천할만하다. Wundt와 Watson의 행동주의적 접근을 근간으로 하는 Natural Science와 Gestalt 학파 등의 Mental Science를 지지하면서도 각각의 접근이 가지고 있는 한계를 극복하고 뛰어 넘는 포괄적인 접근을 모색하고자 하였다. 


비고츠키는 어떻게 그 해답을 구성했을까? 


그는 아동의 인지발달을 연구하면서 두가지 중요한 영향 요인을 강조했다. 하나는 아동이 처해있는 역사-사회적인 맥락이다. 아동은 이 맥락 속에서 또래와 성인들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문화적 특성을 전수받게 된다. 다른 하나는 아동의 인지발달에 있어 성인이나 교사를 통한 도움이다. 아동은 혼자 문제를 해결할 수 없지만, 문화적 맥락을 공유하는 사람들을 통해 학습하고 교육받을 수 있다. 즉, 타인에 의한 잠재적 발달이 가능하다. 이 두 핵심요인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인지발달은 'Mind in Society'의 관점에서 이해되어야 한다. 코칭에 시사하는 부분이 있다. 


 

[ 심층 학습 ]

- 비고츠키의 이론에서 '발달(development)'은 아동발달심리학에서 말하는 발달과는 다른 것으로, 심리과학을 다루는데 있어 한 방법을 의미한다.

- 문화적 맥락(역사와 사회)과 뇌 활동을 통해 인간 고등심리의 작동 과정(higher psychological processes)을 이해하고 설명하려고 시도하였다. 1930년 대에 이러한 생각을 했다는 점에서 그의 천재성을 옅볼 수 있다.

- 막스의 변증법적 유물론의 틀을 그대로 수용하여 심리학적 논리를 구성하였다. 모든 현상은 운동(motion, 노동)과 변화( change)에 담긴 과정을 연구하여 설명할 수 있다.

- 인간의 고등정신과정이 일어나고 학습과 발달 과정에서 변화를 격는데, 심리학은 과정과 변화의 시작을 정하고 시간의 흐름에 따라 만들어진 것(즉, history)을 도식화(mapping)함으로써 학습과 발달을 완전히 이해할 수 있게 한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면 될까? 가능한 방법이 뭘까?

- 연구방법으로 실험연구의 역할을 언급하였는데, 비고츠키의 실험 개념은 American Psychology에서 사용하는 실험과는 다른 개념이다. 미국식 실험이 가설을 토대로 통제된 상황에서 과제 수행의 반응을 예언하고, 그 결과에 따른 인지과정을 추론하고 검증하는 것이다. 이와 달리 비고츠키는 고등심리의 작동 과정이 이해할 수 있도록 관찰이 가능한 완전한 실험상황을 만드는 것이다. 비고츠키는 겉으로 보이는 습관행동의 기저에 작동하고 있는 과정을 드러나게 하는데 실험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았다. 그는 Experimental-genetic Method라는 것을 주장했는데, 연구자가 processes that telescope the actual course of development of a given function을 실험 설계하는 것이다(실험이 아닌 방법으로는 한 개인의 행동을 오랜동안 관찰하고 행동분석하는 것을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그는 실험방법을 사용할 것을 주장하였다). 그가 예시한 3가지 연구방법;

1) 일반적인 문제해결 방법을 방해가 되는 요소를 과제에 포함시키기

2) 문제해결을 할 수 있는 다양한 대안을 과제에 포함시키기

3) 문제해결을 하는데 수행자의 지식과 스킬을 넘어서는 과제로 지시하기- 이를 통해 새로운 지식과 스킬이 어떻게 시작되는지를 알아 보고자 하였다.

- 기존의 실험법이 실험의 결과(예, 성과물, 결과의 달성 수준)에 주목한다면, 비고츠키는 실험의 과정에 주목한다. 실험을 통해 얻어진 것을 가지고 실험의 논리를 평가하는데 활용하기 보다, 실험에서 얻어진 것을 활용하여 실험 참가자의 인지전략 등을 추론한다(이런 생각은 비고츠키가 검사(test)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이었던 것과 일치한다). 비고츠키는 행동주의자가 아니기 때문에 전통적인 자극-반응의 관계가 아닌, 'mediated stimulus-response behavior'를 보았다. 즉, 고등심리가 작동하는 과정에서 보면 사람들은 단순히 자극에 반응하는 것이 아니라, 자극에 반응하는 과정의 일환으로 자극 상황을 능동적으로 수정(modify)한다. 비고츠키는 이점에 주목했다.

- 비고츠키의 실험을 보면, 전통적인 실험실 연구와 현장 연구 간을 구분짖는 요인들을 세분화하여 학교나 임상과 같은 현장에서도 실험적으로 적극 개입하고 관찰하였다. 그의 실험법이 갖는 특징이다.

- 결과보다 과정을 다루는 것은 인지적 발달의 본질(essence, nature)을 발견하는 데 있다고 보았다. 이때 그 과정에 영향을 미치는 맥락의 결정적 역할에 주목한다. 이점은 게스탈트 입장과 같고 후에 출현한 Systems-Dynamic Movement Theory와 같이 맥락의 영향을 고려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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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 Insight 2015년 2월호, 조직문화란에 기고한 팀효과성 향상 전략 3회차 원고인 [상호협력을 이끌어 내는 코칭을 하라]입니다.

상호협력을 이끌어내는 코칭을 하라-이석재.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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