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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코칭심리연구/미술 공부

그림을 보는 의미와 가치

생각파트너 이석재 2023. 12. 1. 07:36

<그림을 보는 의미와 가치>

요즘 박상순 코치님이 진행하는 ‘얼렁뚱땅 미술사 뒷담화’에 참가해 아주 다양한 인사이트를 경험하고 있죠. 이 프로그램은 4개의 제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제목에서 시사하듯 미술사의 뒷담화를 통해 ‘관점 전환’을 느끼고 개인 삶이나 일터에서 활용하고 의미를 탐구하는 노력을 할 필요성을 자각합니다.

 

어제는 '3강. 하나에서 여러 개로'가 있었죠. 화가가 하나의 시선(관점)에서 여러 시선을 갖고 사물의 실재를 화폭에 담습니다. 이 노력은 그림의 표현에 획기적인 변화를 보여줍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피카소의 그림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한 예로 중세시대, 르네상스 때의 그림과 피카소의 그림을 비교해 보세요. 피카소의 그림을 이해하세요? 이해보다 어떤 느낌을 갖게 되나요? 그 느낌은 이전 시대의 그림에서 느끼는 것과 어떤 차이가 있습니까?

 

코치도 코칭고객과 대화하면서 그가 자신을 포함한 타인, 삶의 맥락을 다양한 시선에서 보도록 안내합니다. 생각 파트너의 신간 ‘현장중심 코칭심리학’(2023, 학지사 출간)에서 소개한 첫 번째 코칭 프레임워크가 '시스템적 관점 전환’입니다. 관점 전환은 자기 자신뿐 아니라 타인과 환경을 새롭게 탐구적이며 도전적으로 보게 하죠. 기존 자기인식에서 벗어나 더 큰 자기를 만나고, 나아가 사회 시스템에 속한 자기, 시스템과 자기의 연결성을 자각하게 합니다. 자기 존재의 확장을 체험하죠.

 

그림을 본다는 것은 그림 그 자체가 주는 감성을 누리는 것도 있습니다. 그림의 더 큰 의미와 가치는 화가가 자신을 포함한 삶을 어떻게 보고 있고, 그 과정에서 경험한 인식과 감각, 통찰 등이 무엇인지를 알 수도 있습니다. 사실 현대로 올수록 화가와 잠재적 관람객인 우리는 단절(disconnected)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누군가 그 연결을 회복하는데 도움을 주면 좋죠.

 

얼렁뚱당 미술사 뒷담화에서 그 연결을 도움 받습니다. 현대인이 개인화되고 그 개인화가 심화되면서 ‘자기 존재’에 대한 인식이 타인과 자기 자신을 둘러싼 사회와 단절되는 경험을 합니다. 이제 우리는 어느 때보다 ‘홀로 서기’를 해야 합니다. 이러한 시대변화 속에서 불안과 우울, 두려움을 경험하기 쉽습니다. 자살률도 OECD 회원국에서 1위죠. 그림은 본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생각 파트너는 연결성의 회복이라고 생각합니다(from disconnection to connection).

“그림을 본다는 것은 (당신에게) 어떤 의미와 가치를 갖습니까?”

-코치올 생각 파트너 이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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