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과성 코칭 워크숍

칼 로저스 +1

인간 냄새와 사람 냄새, 어느 표현이 자기 존재(being)에 대한 정감과 의미를 담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Rogers는 출판사의 요청에 따라 'On Becoming a Person'으로 책을 출간했지만, 책의 내용은 자신과 같은 심리상담사와 심리치료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담고 있었죠. 그는 자신의 뜻이 반영되지 않아 아쉬웠습니다. 그러나 그 이후 자신의 역할과 철학, 존재 의미를 진지하게 돌아 봅니다. 그가 40세에서 70세까지는 내담자 중심의 상담을 진행했죠. 그런데 60세 이후 전세계를 돌아다니며 집단상담 encounter group을 진행하면서, Rogers는 자신이 만나는 사람들이 client가 아니라 person이라는 것을 자각하게 되죠. 그는 이제 내담자가 아니라 세상을 향해 외치고 싶은 것입니다.

 

당시 남성중심의 사회구조에서 쉽게 관찰되는 성차별, 개인의 잠재성을 끌어내지 못하는 학교 시스템, 그 시스템에 갇혀 학생들의 성장을 도와주지 못하는 교사와 교수, 정신분석학이나 행동주의 틀에 갇혀 있는 상담사와 심리치료사들, 사회 각 분야의 리더 등등, 이와 같은 사람들에게 타인의 존재를 수용적으로 대하고 unconditional positive regard, 그들의 진정한 모습을 보고 genuineness/ authenticity, 공감적 이해 empathic understanding를 할 것을 말이죠. Rogers는 인생 후반에 client-centered theraphy를 people-centered theraphy로 발전시킵니다. 1978년 경에 소개된 워크숍이 대표적입니다.

 

Rogers는 1902년에 출생해 1987년에 작고하죠. 그는 자신의 삶과 철학을 총망라하는 책을 쓰고 싶어합니다. 자신이 대화를 나누는 수많은 사람을 위한 책이 아니라 바로 나는 어떤 존재로 어떤 철학과 삶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는지를 담고 싶어했지요. 그래서 1980년, 그의 나이 78세에 새 책을 내게 됩니다. 바로 'A Way of Being'입니다. 특히 이 책의 10장에 그가 정말 쓰고 싶어했던, 삶의 의야기를 담았습니다. 77세 경으로 보입니다. 총3부로 된 이 책의 핵심은 2부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존에 발행한 글과 저술의 내용들을 발췌하고 보완해서 수록한 글들도 있습니다. 이 책의 제목이 시사하듯이, 사람들의 성장 추구 활동을 돕고 스스로도 실천한 한 상담전문가의 삶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On Becoming a Person'과 'A Way of Being'을 읽으면서 얻은 인사이트를 토대로, '경영심리학자의 효과성 코칭'(2014) 에필로그를 작성하였고, 이후 '역할중심의 효과성 코칭 전략'(2019, 2020)을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앞서 소개한 책과 이 책을 읽는 독자는 나름의 독특한 인사이트를 갖게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특히 코치로 활동하는 경우, 필독서로 추천합니다.

 

-코치올, 생각 파트너 이석재

http://thinkingpartner.co.kr/?p=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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